두산에너빌리티, 북미 첫 스팀터빈 수주…데이터센터 전력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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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3-18 11:22
입력 2026-03-18 11:22

미 기업에 스팀터빈 공급…AI 전력시장 경쟁력 입증
북미 유틸리티·민자발전 대상 수출 가속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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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하는 스팀터빈 제품. 2026.3.18.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하는 스팀터빈 제품. 2026.3.18.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에너빌리티가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스터빈에 이어 스팀터빈까지 수주에 성공하며 복합발전 설비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미국 기업과 370㎿급 스팀터빈과 발전기(각 2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북미 시장에 스팀터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주는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맞물린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대규모 전력이 있어야 하는 만큼 고효율·고안정성 발전 설비가 필수다. 스팀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한 열을 재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의 핵심 장비로, 에너지 효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가스터빈 공급 실적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스팀터빈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복합발전 솔루션을 완성했다. 단일 설비를 넘어 패키지 형태의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추면서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북미 유틸리티 기업과 민자발전사업자(IPP)를 대상으로 복합발전 모델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면서 향후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북미 발전 시장에서 두산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며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아우르는 종합 공급업체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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