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적극 재정 필요하지만 화수분 아냐…추경은 향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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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기자
한지은 기자
수정 2026-03-03 10:09
입력 2026-03-03 09:55

박홍근 기획처 장관 후보자 첫 출근길
“정치적 희망보다는 국가 부름이 우선”
추경 필요성 대한 구체적 답변은 유보
“여야 재정 협치 필요…입법부도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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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3.3 이지훈 기자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3.3 이지훈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3일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재정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관행적으로 낭비되는 예산은 과감히 도려내고 최고 효율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벼랑 끝에 선 민생경제를 바로 세우면서도 지속 가능한 적극 재정의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획예산처의 핵심 기능은 국가 전략의 새로운 설계”라며 “단순한 예산 기능 재편이 아니라 대전환 시대에 맞는 전략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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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3.3 이지훈 기자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3.3 이지훈 기자


박 후보자는 지명 소감에 대해 “대한민국 미래 설계의 중심이자 국가 재정 컨트롤타워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저성장, 인구 절벽, 기후 위기, 지방 소멸, 불평등과 양극화 등 복합 위기를 정파를 초월해 풀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여야 협치와 재정 민주주의도 언급했다. 그는 “국회의 심사권이 무시돼서도 안 되고, 여당만의 주도적 예산 처리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충분한 심의를 거쳐 적확한 재정이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준비를 중단한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적 희망보다는 국가의 부름이 더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두 달간 수장이 공석이었던 만큼 조직 안정을 조속히 이루고 3월 말 예산 편성과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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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3.3 이지훈 기자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3.3 이지훈 기자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성에 대해서는 “향후에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와의 협의 속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구체적 입장은 유보했다.

시급한 경제 과제로는 “인공지능(AI)·로봇 등 초혁신 경제 클러스터를 구축해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것”을 꼽았다. 박 후보자는 “경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재정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한다”며 “초혁신 경제의 성장 엔진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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