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다른 민주당 후보와 달라… 경선룰 민심 더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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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25-12-09 11:15
입력 2025-12-09 11:15

아시아 출장기자 간담회서 정원오 구청장 언급
“한강버스 달리봐… 일찌감치 능력 높이 평가”
국힘 경선룰 관련 “민심보다 당심 챙겨 우려”
“카프리모닝 도입·재개발 규제 완화 국토부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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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기자단담회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기자단담회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조금은 다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주자들과 차별화되는 입장을 보인다고 평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해 “다른 후보와는 다르다”는 평가를 내놨다. 또 국민의힘 경선룰 관련 논쟁에 대해선 민심을 더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진 출장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세지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의 공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에 대한 공격을 예로 들며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대해선 전혀 이해 못 하고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시행착오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비판 일변도인 민주당 후보들의 식견을 보면 한계가 있다고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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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기자단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기자단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다만 최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 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해선 다른 평가를 내놨다. 오 시장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 민주당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경우 조금 다른 견해를 보였다. 한강버스는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성공할 사업으로 보이고, 초기에 지나치게 시행착오에 초점을 맞춘 비판을 하기보다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식의 언급을 한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 “그분은 제가 일찌감치 일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던 것처럼, 지금 제가 지적한 이런 식견의 측면에서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되는 입장을 보인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민심보다 당심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이 ‘혹시라도 내가 출마를 결심하면 내가 참여하는 경선에는 기존 룰대로 50대 50 적용을 받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제가 불리하더라도 7 대 3으로 해도 좋으니 전국을 생각해 5 대 5로 해달라는 제안을 거꾸로 해볼까 하는 생각도 농담처럼 해봤다”며 뼈있는 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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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 시각) 오전 쿠알라룸푸르 ‘카프리 모닝(KL Car-Free Morning)’이 진행되고 있는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 시각) 오전 쿠알라룸푸르 ‘카프리 모닝(KL Car-Free Morning)’이 진행되고 있는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베트남·말레이시아 출장에서 얻은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쿠알라룸푸르가 시행 중인 ‘카 프리 모닝(Car Free Morning)’ 정책을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택지 공급에 대해선 “주택 공급 부지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있다”면서 “국토부가 제시한 부지 중에 절반 정도는 저희와 의견을 함께 하면서 공급할 수 있는 단지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개발·재건축 사업 문턱을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정비사업 동의율을 낮추는 것을 비롯해 상당한 접근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쿠알라룸푸르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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