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30대 선수 경력단절 막는다…복귀 선수 ‘특별 시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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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5-04-04 16:53
입력 2025-04-04 16:5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30대 선수들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결혼과 출산 등 사정으로 활동을 멈췄다 복귀하는 선수들을 위한 ‘특별 시드’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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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LPGA 제15대 회장 취임식기자간담회에서 김상열 신임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20. 도준석 전문기자
20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LPGA 제15대 회장 취임식기자간담회에서 김상열 신임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20. 도준석 전문기자


KLPGA는 4일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을 신설, 오랜 기간 협회에 기여한 선수들에게 정규투어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 시드 대상은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K-10 클럽’ 가입자 또는 개인 통산 상금 25억 원 이상의 선수다.

이들 중 투어 생활을 하지 않아 시드를 잃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년 이사회에서 성적과 협회 기여도,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 시즌 최대 4명 이내의 선수에게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한다.

아울러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1위 선수(정회원에 한함)에게는 다음 1개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는 기준도 신설했다. 신설된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은 2026시즌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상열 KLPGA 회장은 “33~34살이면 은퇴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 드림투어(2부)를 가기도 어렵고 챔피언스투어에 가기엔 나이가 부족해 4~5년의 공백기가 생긴다”면서 특별 시드를 도입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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