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범벅’ 장난감·학용품 수거 명령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3-12-14 16:06
입력 2023-12-12 18:30

표준원, 납·카드뮴 초과 검출 확인
‘…군인 핫팩’ 최고 76도 화상 위험

이미지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수요가 많은 전기방석 등 난방용품과 어린이 제품 등 65개 품목 총 1018개 제품을 조사해 이 가운데 45개 제품에 수거(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무한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장난감 손목시계 ‘포체 플레이어’로, 시계침 조절 핀에서 기준치(100㎎/㎏)의 271.8배에 이르는 납이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수요가 많은 전기방석 등 난방용품과 어린이 제품 등 65개 품목 총 1018개 제품을 조사해 이 가운데 45개 제품에 수거(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무한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장난감 손목시계 ‘포체 플레이어’로, 시계침 조절 핀에서 기준치(100㎎/㎏)의 271.8배에 이르는 납이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인형·학용품 등 20여개 어린이 제품에서 납·카드뮴 같은 유해 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수백배 초과 검출돼 수거(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화상 위험이 있는 방한용품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65개 품목, 총 1018개 제품을 조사해 45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 제품에는 ㈜무한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장난감 손목시계 ‘포체 플레이어’의 시계 침 조절 핀에서 기준치(100㎎/㎏)의 271.8배에 이르는 납이 검출됐다. 국표원은 “피부염·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환불 등의 조치를 받으라”고 했다.

이미지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수요가 많은 전기방석 등 난방용품과 어린이 제품 등 65개 품목 총 1018개 제품을 조사해 이 가운데 45개 제품에 수거(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토이코리아의 ‘천하무적 군인핫팩’으로, 최고온도가 76.8도로 기준치(70도)를 초과했고 이에 대한 주의 문구도 미비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수요가 많은 전기방석 등 난방용품과 어린이 제품 등 65개 품목 총 1018개 제품을 조사해 이 가운데 45개 제품에 수거(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토이코리아의 ‘천하무적 군인핫팩’으로, 최고온도가 76.8도로 기준치(70도)를 초과했고 이에 대한 주의 문구도 미비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아트박스의 스프링 공책에서도 기준치(75㎎/㎏)의 42.1배에 달하는 카드뮴이 확인됐다. ㈜리파코가 중국에서 수입한 문 닫힘 방지 장치 ‘밀크카우 도어스토퍼’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0.1%)의 최대 336.5배까지 검출됐다. 토이코리아의 ‘천하무적 군인 핫팩’은 최고온도 76.8도로 기준치(70도)를 초과했다.

이정수 기자
2023-12-13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