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 선정, 생존 문제” 27개 대학 통합 계획 냈다

김지예 기자
수정 2023-06-02 06:49
입력 2023-06-02 00:50
글로컬대30 사업 예비 신청 마감
비수도권대 166곳 중 108곳 신청
27개교, 통합 전제로 공동 신청
올해 10곳 선정...경쟁 치열할 듯
글로컬대 선정이 생존을 좌우한다는 위기감 속에 대학들이 구조조정을 감수하고 대거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신청 가능 대학 166개교 가운데 65.1%인 108개교가 총 94건의 신청서를 냈다고 1일 밝혔다.
81개교는 단독으로, 27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다. 공동 신청 대학 중에는 사립 일반대와 사립 전문대 간 통합을 신청한 대학이 15개교(7건)로 가장 많았다. 국립대끼리 통합을 전제한 곳은 총 8개교(4건)이며 사립 일반대-일반대(2개교), 국립대-공립 전문대(2개교) 통합은 각 1건이다.
대학가에 따르면 통합 의사를 밝힌 대학은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계명대-계명문화대, 부산대-부산교대, 충남대-한밭대, 충북대-한국교통대, 강원대-강릉원주대 등이다. 대구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 같은 일부 사립대는 각 대학을 유지하되 인적·물적 교류를 추진하는 ‘연합대학’ 형태로 예비 신청서를 냈다.
설립 유형별로는 국립대 총 31개교 중 25개교(80.6%)가 신청서를 냈고 공립대 6개교 중 1개교(16.7%), 사립 일반대 66개교 중 64개교(97%), 사립 전문대 63개교 중 18개교(28.6%)가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과감한 혁신안을 제시하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예비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꾸려 심의에 돌입한다. 각 대학이 제출한 5쪽 이내 혁신기획서를 바탕으로 이달 중 15개교를 예비 지정한 뒤 오는 10월 10개교를 선정한다.
김지예 기자
2023-06-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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