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은 수집가의 정원… 대구 이건희 컬렉션

류재민 기자
수정 2023-04-11 01:09
입력 2023-04-11 01:09
7월 9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서 국보 6건·보물 14건 등 348점 전시
작년 중앙박물관 특별전 재구성전시관 입구엔 앙증맞은 석인상
안중식 ‘적벽야유도’ 최초 공개도
“특급 있으면 컬렉션 위상 올라가”
李 수집지론 엿볼 작품 대거 소개
국립대구박물관은 11일부터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시작한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같은 이름의 특별전을 재구성한 순회전시로, 지역 박물관 중에는 국립광주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다. 국보 6건, 보물 14건을 포함해 총 190건 348점이 준비됐다.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이번 전시를 보다 보면 전시품끼리 연결된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책가도 그림 앞에 실제 책가형 진열장이 있어 더 생생하게 다가오고, 대구·경북을 상징하는 유물끼리 모여 있어 지역 전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한 걸음 떨어져 전시된 단원 김홍도(1745~?)의 ‘어가한면도’와 18세기 제작된 ‘백자 청화 산수무늬 병’에 나란히 떠 있는 배는 도자기와 회화가 조화를 이룬 세계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장진아 학예연구관은 “대구에 맞춰 다양하고 신선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대구만의 특별전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했다. 전시는 오는 7월 9일까지.
대구 류재민 기자
2023-04-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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