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인 동행 특위’ 출범… 위원장 윤정로 교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수정 2023-03-08 03:02
입력 2023-03-08 03:02
이미지 확대
윤정로(카이스트 명예교수) 위원장
윤정로(카이스트 명예교수) 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7일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주배경인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통합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사회학자인 윤정로(카이스트 명예교수) 위원장을 포함한 13명의 위원과 5명의 자문단으로 구성됐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산시 글로벌 다문화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대통령께서 출범식 이야기에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어느 나라에서 왔든, 언제 왔든, 부모가 누구든, 각자 가진 능력을 발휘해서 성공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주배경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각자의 능력만큼 잘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특위와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진 ‘이주배경인과의 간담회’에서 17개국 출신 이주배경인들과 만나 한국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청취했다. 당사자들은 언어 장벽, 사회적 편견, 엄격한 체류 자격 등 불편함을 토로했다.

특위는 이주배경인 관련 ▲사회 통합 정책 미래 비전 제시 ▲표준 사용 용어 개발, 통계 생산 방안 강구 ▲서비스 및 정보 전달체계 현황 검토 ▲법·제도 개선 및 지역사회 통합 모델 제안 ▲인식 전환 및 문화 조성 등을 위해 활동할 방침이다.

고혜지 기자
2023-03-08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