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49재 지내러 방문한 50대 아들 화재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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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수정 2022-08-05 10:39
입력 2022-08-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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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대원이 불이 난 부산 서구 한 빌라를 살피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소방 대원이 불이 난 부산 서구 한 빌라를 살피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친의 49재를 지내려고 부친이 살던 집을 찾은 50대 아들이 화재로 목숨을 잃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0시 56분 부산 서구 서대신동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분 만에 꺼졌다. 집 안에 있던 A씨는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 오후 부친의 집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 별세한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고, 49재 가운데 두 번째 재를 지내기 위해서다. 당시 집 안에는 A씨만 있었다. 화재는 보안업체 직원이 가장 먼저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전기누전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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