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다리를 잊은 채, 함께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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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2-02-04 01:46
입력 2022-02-03 20:16

[그 책속 이미지]

어스름 나라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그림
김라합 옮김/창비/48쪽/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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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어스름 나라에서는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아.”

다리가 아파서 걷지 못하는 예란은 온종일 침대에서 책을 읽거나 블록 쌓기를 한다. ‘다시는 못 걷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은 날 어스름 나라에 사는 백합 줄기 아저씨가 창을 똑똑 두드린다. 예란은 그와 함께 스톡홀름의 뿌옇기도 하고 푸르스름하기도 한 어스름 속을 날아 어스름 나라로 간다. 그곳에서 예란은 아픈 다리를 잊은 채 전차와 버스를 운전할 수도, 마음껏 달리고 춤출 수도 있다.

세계적인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1949년 발표한 단편 동화는 어린 시절 그와 만난 인연이 있는 화가 마리트 퇴른크비스트의 그림을 통해 재탄생한다. 해 질 녘 신비로운 시간의 하늘 색, 고즈넉한 시가지의 풍경은 어스름 나라가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윤수경 기자
2022-02-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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