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캐던 ‘中 불법 탄광’… 침수로 21명 사흘째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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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1-12-17 16:43
입력 2021-12-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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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중국 산시성 샤오이에서 침수된 불법 탄광에 갇힌 광부 21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가 펌프로 물을 빼내고 있다. 중국신문망 AFP 연합뉴스
지난 16일 중국 산시성 샤오이에서 침수된 불법 탄광에 갇힌 광부 21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가 펌프로 물을 빼내고 있다. 중국신문망 AFP 연합뉴스
중국 산시성에서 불법으로 석탄을 채굴하던 탄광이 침수되면서 광부 21명이 사흘째 매몰돼 있다고 17일 중국 신문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침수 직후 갱도 내에서 석탄을 캐던 광부 25명 가운데 4명은 탈출했으나 21명은 사흘째 구조되지 못한 채 고립돼 있다.

현지 정부는 400여명의 구조대를 편성하고 펌프를 동원해 갱도 내 물을 빼내고 있다. 그러나 도면 없이 임의로 판 무허가 갱도인 데다 내부가 복잡하고 좁아 구조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입구 지름이 1.5m에 불과한 이 탄광은 좁은 갱도를 통해 야간에만 몰래 석탄을 캐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올해 석탄 가격 급등으로 당국의 눈을 피해 도굴하는 탄광이 부쩍 늘었다. 이번 사고 발생 수 개월 전에도 불법 채굴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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