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쏘임 주의보…밝은 색 옷 입고 향수 사용 자제해야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수정 2021-06-30 10:02
입력 2021-06-30 10:01

벌쏘임 사고 6~8월에 집중 발생

‘지난 5월 22일 전북 완주 구이면에서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던 A(52)씨가 가슴과 허벅지를 벌에 쏘여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같은 달 19일 익산 부송동에서는 B(65)씨는 머리와 눈 등을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벌 쏘임 사고로 인한 구급출동은 모두 1145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8년 381건, 2019년 460건, 지난해 304건 등이다.

특히, 전체 1145건 중 절반에 이르는 582건(50.8%)이 6~8월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올들어서도 5월까지 21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벌집 제거 요청도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 벌집 제거 출동은 모두 6510건이고 이 중 3219건이 6~8월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벌에 쏘이게 되면 가려움, 부종,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입고 모자를 써야 한다.

벌은 어두운 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는 습성이 있어 흰색 등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향수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때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