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났네, 난리났어, 봄꽃 난리

박지환 기자
수정 2021-03-05 01:53
입력 2021-03-04 17:34
[포토다큐] 남도에 먼저 찾아온 봄의 전령들
3월의 남도는 겨우내 가득했던 무채색의 옷을 벗고 원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섬진강 줄기를 따라 광양 구례로 이어진 지역은 저마다 새 옷을 뽐내기라도 하듯 봄 내음을 물씬 풍겼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가지 끝마다 피어나기 시작한 광양 매화마을은 그 이름에 걸맞게 산줄기가 온통 하얗게 물들었다. 포말처럼 넘실거리는 매화 비탈 곳곳에 수줍게 붉은 싹을 틔운 홍매화도 불긋불긋 존재감을 뽐냈다.
글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021-03-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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