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항공 오지’ 위기 …대한항공,군산~제주 운항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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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수정 2020-07-27 10:25
입력 2020-07-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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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항공기 서울신문 DB
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대한항공마저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어 전북이 항공 오지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졌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10월 말부터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적자 노선이라는 이유로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수요가 감소하자 손실이 커져 운항 중단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말부터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대한항공이 실제 운항 중단을 강행하면 전북의 하늘길은 완전히 끊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북의 항공 노선은 군산∼제주간 대한항공 편도 기준 하루 1편, 이스타 항공이 2편이인데 이스타항공 운항이 언제 멈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하늘길이 끊기면 전북은 ‘항공 오지’로 전락해 1시간 반 이상 걸리는 광주공항이나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커진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항공 수요 감소를 불러와 자칫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제3의 기업 3곳과 인수·합병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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