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오존농도 0.2% 늘면 年62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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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수정 2020-02-13 02:01
입력 2020-02-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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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오존 농도 높아지면 사망률도 높아져
대기 중 오존 농도 높아지면 사망률도 높아져 대기중 오존 농도가 0.2% 늘어날 때마다 추가로 6000명 정도 더 사망한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이 주도하고 한국, 스위스, 중국, 일본, 스위스 등 20개국 44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12일 대기 중 오존 농도가 0.2% 늘어날 때마다 연간 6200여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MJ 2월 1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85~2015년 20개국 406개 도시의 대기질, 특히 대기 중 오존 농도와 날씨, 사망위험률 증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기 중 오존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직간접적 영향으로 연간 6262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대기 중 오존은 자동차나 공장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자외선과 만나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지는 물질로 호흡기질환이나 안구 손상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2-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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