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생명 구한 광양제철소 직원들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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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19-11-24 16:36
입력 2019-11-24 16:36

김상철 행정섭외그룹 차장과 백승문 압연설비부 과장, 경찰서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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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광양경찰서장이 길을 가다 시민의 생명을 구한 김상철(왼쪽)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차장과 백승문 과장에게 표창장과 함께 시민경찰 뱃지를 전달한 뒤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김현식 광양경찰서장이 길을 가다 시민의 생명을 구한 김상철(왼쪽)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차장과 백승문 과장에게 표창장과 함께 시민경찰 뱃지를 전달한 뒤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 2명이 승용차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시민을 구해 미담이 되고 있다.

24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행정섭외그룹 김상철 차장과 압연설비부 백승문 과장은 지난 18일 낮 12시 30분쯤 차를 타고 제철소 근처 공원을 지나가던 중 승용차 안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차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119에 구조를 요청하면서 급하게 승용차로 접근했다. 차 내부는 착화탄에 불이 붙어 연기로 자욱해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였다.

김 차장 등은 운전석 문을 열어 급히 열고 20대 후반의 A씨를 차 밖으로 끌어냈다. 간단한 응급조치 후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후송된 A씨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광양경찰서는 지난 22일 김 차장과 백 과장에게 안전한 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경찰서장 표창과 함께 우리 동네 시민 경찰 배지를 수여했다.

김 차장은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발견했으면 응급조치를 했을 것이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하게 상까지 받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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