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속 이미지] 우리가 몰랐던 마리 앙투아네트 이야기

김기중 기자
수정 2019-10-04 01:42
입력 2019-10-03 17:38
마리가 직접 쓴 일기, 그의 어머니와 주고받은 편지에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뱅자맹 라콩브가 그림을 붙였다. 지나치게 큰 머리로 희화화했지만, 자세히 살피면 저마다 속뜻이 숨어 있다. 머리 장식으로 달린 정조대는 그의 불안한 결혼생활을, 해골은 단두대에서 두 동강 난 그녀의 죽음을 암시한다. 자신의 극장에서 ‘세비야의 이발사’를 공연하도록 한 이야기는 화려한 극장을 배경으로 여우 목도리를 하고 오페라 가면을 쓴 그림으로 표현했다. 자극적인 성애 장면을 재밌게 그린 그림, 아들 루이 조세프의 죽음을 표현한 세련된 그림 등이 이색적인 성인을 위한 그림책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9-10-04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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