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특성화고로 전학 기회 주는 ‘진로변경 전입학제’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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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규 기자
수정 2019-05-07 13:35
입력 2019-05-07 11:38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0일까지 일반고 1학년 재학생 중 특성화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 대해 전입학 지원서를 받는다.

일반고에 진학했지만 소질과 적성에 맞지 않아 특성화고에 전학하여 직업교육을 이수한 후 사회 진출을 희망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 진로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구시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특성화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특성화고를 직접 찾아다니며 전입학 지원을 해야 되는 불편을 덜어줄 수 있게 되었다.

올해는 특성화고 12개교 26개 학과에서 학생 54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특성화고로 ‘진로변경 전입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은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 전입학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청은 학교로부터 지원서를 5월 10일까지 받아 해당 특성화고로 배부하고, 특성화고에서는 13일부터 31일까지 전형위원회 심사 및 면접을 실시하여 전입학 여부를 해당 학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기타 학교 및 학과별 모집인원, 제출서류, 전형요소 등에 대한 문의는 시교육청(053-231-0416)이나 학생이 재학 중인 일반고에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신의 소질과 재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고로 진학한 1학년 학생 중에는 수능 과목 중심의 교육과정 이수가 적성에 맞지 않아 특성화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서 “이런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통해 새로운 적성을 찾아 진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 전학한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개별 상담, 학교생활 적응 지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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