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단속담당 경찰간부, 성매매 업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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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수정 2019-02-28 12:52
입력 2019-02-28 12:52
성매매 단속 업무를 담당하던 현직 경찰 간부가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다가 검찰에 체포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A(47) 경감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 경감은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근무할 당시 수년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신분은 감추고 바지사장 명의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소를 운영할 당시 A 경감은 화성동부서 생활안전과에서 성매매 단속 업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전날 A 경감의 자택 및 차량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일 그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A 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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