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설치 미술가와 학생들이 만든 꿈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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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18-12-17 15:41
입력 2018-12-17 15:41

충북진로교육원 설치. 학생들 미래 직업 그림 등으로 꾸며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58) 작가의 작품이 재구성돼 충북진로교육원에 설치됐다.

충북도교육청은 17일 오전 진로교육원에서 강 작가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함께 만든 ‘꿈의 집’을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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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집 내부
꿈의 집 내부
이 작품은 집 모양의 구조물 내외벽, 천장 등에 3인치 큐브 타일 9100여개와 강 작가 작품 등을 붙여 만들었다. 큐브타일은 학생들이 그린 자신의 꿈을 스캔해 옮겨 놓은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그림을 받았다.

꿈의 집은 산업은행연수원에 있던 것을 옮겨와 변화를 준 것이다. 가로로 긴 50여m의 벽 형태였던 작품을 이전해 와 집모양으로 만든 뒤 내외벽과 천장 등을 새롭게 꾸몄다. 총 3억7300만원이 들어가면서 일부에서 작품 설치에 너무 많은 돈을 쓰는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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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집 외부 모습
꿈의 집 외부 모습
도교육청 민현숙 장학사는 “산업은행연수원이 작품 이전 또는 수리를 검토한다는 소식을 듣고 접촉해 진로교육원에 설치하게 됐다. 강 작가도 힘을 보탰다”며 “사업비 가운데 강 작가에게 간 돈은 한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세계적인 작가 작품에 자신들 그림이 들어갔다는 사실에 즐거워한다”며 “진로교육원과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가 딱 들어맞는다”고 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강 작가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청사 메인홀 벽화와 뉴욕 지하철역 환경조형물 등을 제작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설치미술가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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