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2명 유죄… 트럼프 ‘최악의 날’
최훈진 기자
수정 2018-08-23 02:57
입력 2018-08-22 23:12
“러 스캔들 키맨 매너포트 최대 80년형”
트럼프, 판결 직후 “나와 무관” 선그어
찰스턴 AP 연합뉴스
뉴욕 AP 연합뉴스
코언은 이날 법정에서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여성에게 ‘입막음’ 용도로 돈을 지급한 것은 “대통령 후보(트럼프)의 지시와 조율에 따른 것”이라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주된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그간 ‘입막음 돈’ 지불은 트럼프 대통령과 무관하다고 주장해온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집었다.
알렉산드리아 AF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의 유죄 판결 소식이 전해진 지 3시간여 뒤에 열린 유세에서 “가짜뉴스와 러시아 마녀사냥”이라면서 “그들은 여전히 공모를 찾고 있다. 공모란 게 있는지 한 번 찾아 보라”고 비판했다. 앞서 매너포트에 대한 판결 직후에는 “나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8-08-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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