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댐 물 캄보디아도 덮쳐… 5000여명 대피

안동환 기자
수정 2018-07-26 22:51
입력 2018-07-26 22:14
국경 넘어 세콩강까지… 수위 11.5m, 국내 건설업계 구호성금 2억원 지원
라오스 보조댐 붕괴 당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 너머 캄보디아에도 흘러 50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현재 세콩강 수위는 11.5m에 달한다.
한편 세피안·세남노이댐 건설 사업을 맡은 합작법인 세피안·세남노이 파워 컴퍼니(PNPC)가 댐 사고 피해에 대해 관련법과 계약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비엔티안타임스가 보도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전날 렛 사이아폰 아타프 주지사를 면담하고 구조·피해복구 협력을 약속했다고 SK건설이 이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등 국내 건설업계는 큰 피해를 입은 라오스 아타푸 지역 주민들에게 구호 성금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07-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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