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무역전쟁] EU ‘美청바지·위스키’ 3조 5000억 무역보복

강신 기자
수정 2018-06-16 02:52
입력 2018-06-15 23:26
새달부터 100개 제품 25% 관세 부과
EU는 오렌지주스, 버번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등 미국산 제품 100여개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미국이 3년 안에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때에는 미국산 제품에 36억 유로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또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징벌적 관세는 보복을 유발하고 세계 무역 체제의 작동을 저하해 경제에 해가 된다”면서 “미국의 일방적인 조처로 시작된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 패자만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품에 수입 제한이나 고율의 관세 부과 등의 조처를 내릴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EU·캐나다·멕시코산 철강 등의 제품에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일부터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해 반발을 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8-06-1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