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강연재, 홍준표에 지원유세 요청…홍 “송파, 노원 찍고 부산간다”

오달란 기자
수정 2018-06-08 11:03
입력 2018-06-08 11:02
연합뉴스
홍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들은 홍준표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유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굴복해 본 일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잠정 유세 중단 결정은 당의 내분보다는 내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선거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오늘 사전투표를 하고 노원과 송파의 요청에 따라 지역 유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내일은 부산 해운대를 거쳐 부산 대유세에 간다”면서 “접전지 중심으로 마지막 유세를 펼쳐 일당 독재를 막겠다”고 밝혔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송파을에서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39.2%)가 배현진 한국당 후보(18.4%)를 크게 앞섰다.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6.3%)가 뒤를 이었다.
노원 병에서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로 가장 앞서고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11.5%), 강연재 한국당 후보(5.7%), 김윤호 평화당 후보(0.1%), 최창우 무소속 후보(0.0%)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더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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