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가구유통판매시설 ‘마홀앤’···포천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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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수정 2018-04-12 07:39
입력 2018-04-12 07:39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중앙과 지방정부 공동 설립 처음

가구공장이 많은 경기북부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할 수 있는 공동전시판매장 ‘마홀앤(MAHOL&)’이 12일 경기 포천에서 문을 열었다.

‘마홀앤’은 경기도와 포천시가 가구제조업체가 밀집돼 있는 경기북부에 판로 증대를 돕기 위해 설립한 직거래 장터다. 국비 33억 3000만원, 도비 18억 5000만원, 시비 22억 2000만원 등 97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 투자해 가구공동전시판매장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전국 처음이다.

‘마홀앤(MAHOL&)’이라는 이름에는 포천의 고구려시대 명칭인 ‘마홀’과 ‘나의 모든(My whole) 가구를 만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포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 6612㎡ 부지에 연면적 6644㎡ 규모로 신축됐다. 1층에는 가구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관리하는 물류센터와 가구제품 촬영 스튜디오가 있고, 2층에는 가구전시판매장과 편의시설 등이 만들어졌다.

마홀앤은 원자재 공동구매가 가능해 연간 물류배송비 450억원의 30% 가량인 135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가구를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포천지역은 경기북부 가구제조업체의 25.5%, 경기도 전체의 11.4%인 660여개가 소재한 곳이다.

중간 유통단계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 도입해 알뜰 쇼핑족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최소 연 20만명 방문, 약 200억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개장식에서 “마홀앤 준공은 도내 가구업계의 가장 큰 약점인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된 가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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