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딸, 트럼프 딸 저격? “우리 부모는 안 그랬을걸”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7-10 23:54
입력 2017-07-10 23:54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부부의 딸인 첼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대리 착석’ 논란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방카가 아니라 첼시가 그런 일을 했다면 반(反)트럼프 언론들이 일제히 첼시를 옹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첼시 본인은 트위터에서 “안녕하세요, 대통령님. 우리 어머니나 아버지가 저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라면서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다른 곳에) 넘겨주려 하나요?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방카는 지난 8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리에 대신 앉아 있는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퍼져 논란이 됐다.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은 “권력이 혈통에서 나오나”, “민주주의를 부정한 일”이라며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만약 첼시 클린턴이 엄마를 대신해 자리에 앉도록 요구받았다면, 가짜뉴스는 ‘첼시를 대통령으로’라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방카의 대리 착석에 대해 “내가 이방카에 자리에 앉으라고 부탁했다”며 “매우 관례적인 일.앙겔라 메르켈이 동의했다”며 전혀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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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 8일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다. 트위터 캡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G20 정상회의에서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뒤쪽은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EPA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열린 G20 정상회의 둘째날 워킹세션에서 딸 이방카와 이야기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G20 참석한 트럼프와 그의 딸 이방카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딸 이방카와 포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 출범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포옹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열린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앞쪽)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가 8일 열린 G20 정상회의 워킹세션에 참석해 앉아있다.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방카가 아니라 첼시가 그런 일을 했다면 반(反)트럼프 언론들이 일제히 첼시를 옹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첼시 본인은 트위터에서 “안녕하세요, 대통령님. 우리 어머니나 아버지가 저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라면서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다른 곳에) 넘겨주려 하나요?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방카는 지난 8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리에 대신 앉아 있는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퍼져 논란이 됐다.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은 “권력이 혈통에서 나오나”, “민주주의를 부정한 일”이라며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만약 첼시 클린턴이 엄마를 대신해 자리에 앉도록 요구받았다면, 가짜뉴스는 ‘첼시를 대통령으로’라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방카의 대리 착석에 대해 “내가 이방카에 자리에 앉으라고 부탁했다”며 “매우 관례적인 일.앙겔라 메르켈이 동의했다”며 전혀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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