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적어도 1년은 지켜봐 달라”

김진아 기자
수정 2017-06-22 01:07
입력 2017-06-21 22:30
文대통령, 일자리위원회 첫 주재…민주노총에 총파업 자제 요청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새 정부 출범 50일을 기점으로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새 정부를 믿고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8월 말까지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열린 일자리위원회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의 민간 위원들도 참여했다. 대통령 주재 회의에 양대 노총이 함께 참여한 것은 1999년 이후 18년 만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불참하기로 했지만 입장을 바꿔 최종 참석했다. 이를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은 “노동계는 지난 두 정부에서 아주 철저하게 배제되고 소외됐다. 문재인 정부는 다르다”면서 “(노동계를) 경영계와 마찬가지로 국정의 주요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6-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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