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와 나달, 누가 이길까?

박현갑 기자
수정 2017-01-29 22:51
입력 2017-01-29 19:03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남자 단식 테니스 대회 결승전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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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의 부인 미르카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호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 관람석에서 스위스의 미르카가 남편 페더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P Photo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17위)가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9위)의 공을 백핸드로 받아 넘기고 있다. AP -
스페인의 나달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이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의 공을 백핸드로 받아내고 있다. AP -
페더러의 땀페더러가 나달과의 테니스 경기도중 이마의 땀을 훔치고 있다. AP Photo -
안타까워 하는 나달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이 로저 페더러에 점수를 내주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자책하고 있다. AP Photo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17위)와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7위)가 격돌한다.
페더러와 나달은 2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2017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대회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다. 나달 역시 2014년 프랑스 오픈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현재 세계 남자 테니스계는 앤디 머리(1위·영국),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선두로 페더러와 나달이 빅 4의 시대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올해 36세인 페더러와 31세인 나달은 머리와 조코비치가 투어를 사실상 평정하면서 뒤처지는 형국이다.
페더러는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조금씩 무뎌졌고,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스타일를 보이는 나달 역시 최근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두 선수 중 누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할 지 주목된다.
두 사람의 이번 맞대결은 2015년 10월 스위스 바젤 대회 결승 이후 처음이다. 현재 34전 23승 11패로 나달이 페더러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결승에서 만났던 바젤 대회에서는 페더러가 승리한 바 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두 선수는 8번째 결승전을 치른다. 이들은 2006년 프랑스 오픈 이후 2011년 호주오픈 결승전까지 7차례 대결을 펼쳤다.
앞선 7번의 대결에서는 페더러가 2007년 윔블던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나달이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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