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김종덕·김상률 인사에 개입…차은택 조사서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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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수정 2016-11-11 08:23
입력 2016-11-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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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향하는 최순실
구치소 향하는 최순실 현 정부 ‘비선실세’로 활동하며 여러가지 사업의 이권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최순실 씨가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6.11.11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대통령교육문화수석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1일 동아일보는 최씨가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8일 체포된 차은택(47) 씨의 검찰 진술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씨가 그동안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 보는 등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일부 사실이 확인된데 이어 정부 고위층 인사에 직접 개입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4년 외삼촌인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56)를 대통령교육문화수석에, 홍익대 대학원 지도교수인 김종덕 씨(59)를 문체부 장관에 임명해 달라고 최 씨에게 청탁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그의 측근인 송성각 씨(58·구속)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앉혀 달라고 최씨에게 청탁했다고도 진술했다.

김 전 수석 등 차씨가 최씨에게 청탁한 3명은 실제로 임명됐다. 동아일보는 최 씨가 임명권자인 박 대통령을 움직여 이들의 인사를 관철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차씨의 도움으로 정부 고위직에 오른 뒤 차씨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박 대통령에게 차씨의 인사 청탁을 전달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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