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귀국한다더니, 덴마크에 은신처…“딸 정유라와 독일 오가며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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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수정 2016-10-29 22:52
입력 2016-10-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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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귀국한다더니, 덴마크에 은신처. 출처=SBS 화면 캡처
최순실 귀국한다더니, 덴마크에 은신처. 출처=SBS 화면 캡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와 딸 정유라(20) 씨가 덴마크에도 은신처를 마련해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SBS는 최씨와 딸 정씨가 독일에만 머무르지 않고 덴마크를 오가며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덴마크 북부 올보르 외곽에 있는 헤글스트라드 승마장에서 2주 전쯤 정 씨를 봤다고 승마장 직원들은 말했다.

올보르는 최 씨 모녀가 승마 연습을 위해 이전에도 수차례 찾았던 곳이며 헤글스트라드 승마장은 정 씨가 타던 말 ‘비타나 V’를 소유한 곳으로 알려진다.

정 씨가 승마장에 나타난 시점은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 등이 본격적으로 나왔던 때와 일치한다.

최 씨 모녀가 독일 슈미텐에서 지내다가 북쪽 국경을 넘어 1000km 떨어진 덴마크 올보르를 은신처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SBS는 전했다.

JTBC도 전날 승마계 관계자를 인용해 정 씨가 타던 말이 이미 덴마크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JTBC는 덴마크에 말을 미리 보내둔 게 사실이라면 최 씨 모녀가 장기적으로 독일을 벗어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단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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