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집단감염, 벌써 세번째…누리꾼 “이제 병원갈 때 주사기 사야하나”
오세진 기자
수정 2016-08-23 14:14
입력 2016-08-23 14:14
벌써 세번째다.
서울에서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재발했다. 지난해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과 올 초 강원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원에 이어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비롯된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또 터졌다.
23일 연합뉴스는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등의 설명을 인용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JS의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이 무더기로 C형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비양심적인 의료진을 비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아이디 ‘qpt2****’는 “걸리면 원아웃으로 의사면허 날리고 평생 재응시 못 하게 해라”라고 밝혔고, 네이버 아이디 ‘gbmd****’는 “걸리면 면허취소하고 구속을 원칙으로 하란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다음 이용자 ‘toxory’는 “비양심적인 의사는 면허박탈과 더불어 피해자들에게 전 재산을 배상하여야 한다. 전수 조사해서 더 이상의 비양심 진료를 차단하여야 한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다음 이용자 ‘mansol2001’은 “처벌이 미약하니 이 지경이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누리꾼들 중 일부는 병원에 가서 병을 더 옮아온다며 비위생적인 병원 관리 실태에 대한 개탄을 쏟아냈다.
네이버 아이디 ‘taek****’는 “주사 맞고 간 나빠지고. 약주고 병주고”라고 비꼬았고, 네이버 아이디 ‘pink****’는 “웬만해선 병원 안가는 게 좋겠네. 병원 가서 병 옮아온다는 옛 어른들 말씀이 틀린 게 없구만”이라고 지적했다.
주사기 포장을 환자 앞에서 뜯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riar****’는 “주사기 꼭 새 것인지 눈앞에서 보여달라고 하세요. 눈앞에서 포장 뜯는 걸 봐야 합니다. 유난이라고 욕먹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유난떨게 만드는 양심 없는 병원들이 생각보다 많으니까요”라고 적었다.
네이버 아이디 ‘soon****’은 “앞으로 병원갈 때 주사기 사가야 되나”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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