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 신화’ 13년만에 멈추다

김소라 기자
수정 2016-04-27 11:36
입력 2016-04-27 11:35
2분기 마이너스 성장… 매출액 12.8% 감소
애플의 이번 분기 전망도 어둡다. 애플은 3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410억~430억 달러, 총마진율 37.5%~38.0%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분기의 하락세가 이번 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아이폰7의 공개 때까지는 뚜렷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인도 등 신흥국을 겨냥해 내놓은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 역시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들의 중저가 제품들과의 가격 경쟁에 직면해 있다.
‘탈 스마트폰’ 전략을 모색해야 할 애플에게는 당분간 애플페이와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 서비스 부문이 효자 노릇을 할 전망이다. 애플케어, 애플페이 등을 포괄하는 서비스 매출은 지난 분기 59억 9100만달러(6조 8836억원)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분야 매출의 강력한 성장이 지속돼 매우 기쁘다. 이는 애플 생태계의 믿을 수 없는 힘과 사용 중인 기기가 10억 대를 넘는 등 우리의 기반이 성장하고 있는 덕택”이라고 자평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전인 26일 오후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0.69% 낮은 104.35달러에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6%나 급락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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