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의회서 정치인 깜짝 입맞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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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수정 2016-03-04 16:25
입력 2016-03-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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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스페인 의회에서 의원 두 명이 입을 맞추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의회에서는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PSOEC) 대표의 총리 신임 1차 투표가 치러졌다.

이날 신임 투표 전 스페인 진보 정당인 포데모스 대표 파블로 이글레시아스(Pablo Iglesias)는 또 다른 진보 정당 엠 코푸 포뎀 소속 의원 사비어 도메네크(Xavier Domenech)가 연설을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오자 그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서로를 와락 껴안고는 입을 맞췄고, 이 모습은 TV 카메라에 잡혔다.


두 사람의 이 같은 행동은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보수 정당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다. 물론 두 사람은 동성애자는 아니었다. 이 둘의 입맞춤은 이념적 동지라는 정치적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한편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 대표는 이날 의회에서 열린 총리 후보 1차 신임 투표에서 전체 의석(350석)의 과반인 176표에 못 미치는 130표를 받는 데 그쳐 신임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영상=eldiarioe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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