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해변, 골프공만한 우박에 피서객들 공포의 도가니
수정 2014-07-14 14:53
입력 2014-07-14 00:00
13일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러시아의 한 해변에서 골프공만한 우박이 쏟아져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도심의 기온이 41도에서 22도로 급격히 하락하면서 큰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불어닥친 것. 당시 노보시비르스크의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쏟아지는 우박을 피해 대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불과 몇 분 안에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에는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비치 타월로 몸을 감싼 후 우박의 충격을 덜 받기 위해 쪼그리고 앉아 있거나, 일부 일행은 비치파라솔 아래에 모여서 우박을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뒤 늦게 물에서 나와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도 있다.
영상 속 한 여성은 “만약 우리가 죽는다면... 널 사랑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두려움 앞에서 상대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은, 당시 우박이 얼마나 거칠게 떨어졌는지 예상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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