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이희호 여사 ‘일베’ 고소 나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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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1-07 15:31
입력 201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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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고 김대중(①) 전 대통령이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독일 일등대십자훈장을 받은 뒤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의전 대상자의 배우자(②)는 대상자의 왼쪽에 자리한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2005년 6월 고 김대중(①) 전 대통령이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독일 일등대십자훈장을 받은 뒤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의전 대상자의 배우자(②)는 대상자의 왼쪽에 자리한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7일 김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대통령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작성해 인터넷에 유포한 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사자명예 훼손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법 위반 혐의로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는 “고소장에는 최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김 전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비하한 내용과 함께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게시판에 게시된 ‘김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로 12조원을 가지고 있다’는 글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여사는 고소장을 통해 “이들 게시물은 허위의 사실로 김 전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동시에 고인을 욕되게 하려는 의도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는 비난 받아 마땅한 범죄”라며 글을 게시하고 유포한 사람들을 조사·처벌해줄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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