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3父子 해외 은닉자금 추적…싱가포르·美 등에 사법공조 요청
수정 2013-07-26 00:26
입력 2013-07-26 00:00
미술품 거래인 등 40여명 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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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설립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날 오후 이 회사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설립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이 회사 사무실 앞 취재진의 모습.
연합뉴스 -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 연합뉴스 -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 연합뉴스 -
검찰은 전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가운데 최고층 건물) 연합뉴스 -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가운데 최고층 건물) 연합뉴스 -
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나오던 중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난감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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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딸 효선(51)씨가 지난 2006년 3월 서경대 교양학부 조교수로 임용돼 강의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그는 임용 몇 해 전부터 이 대학에서 강의를 맡았으며 현재 토익과 ‘커뮤니케이션영어’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은 효선씨의 대학 연구실의 모습. 연합뉴스 -
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나오다 취재진에게 차가 막히자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나오다 취재진에게 차가 막히자 차에서 내린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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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한 로펌 변호사가 방문을 마친 뒤 차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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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차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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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정주교 변호사가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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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환수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 미국 나파밸리에 있는 와이너리(와인제조공장) ‘다나 에스테이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다나 에스테이트’내 전 전(前) 대통령 3남 재만 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건물. 정원수로 가려져 있어 내부를 볼 수 없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환수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 미국 나파밸리에 있는 와이너리(와인제조공장) ‘다나 에스테이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다나 에스테이트’내 전 전(前) 대통령 3남 재만 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건물. 정원수로 가려져 있어 내부를 볼 수 없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내인 탤런트 박상아씨가 2003년 결혼 직후 구입한 조지아주 존스크릭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 현재 호가는 38만달러로 구입 당시 시세와 비슷하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내인 탤런트 박상아씨가 2003년 결혼 직후 구입한 조지아주 존스크릭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 현재 호가는 38만달러로 구입 당시 시세와 비슷하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21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을 나선 뒤 자신이 타고온 승합차로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전씨는 이날 오후1시 23분 경 자택을 방문 한 뒤 약 6시간이 지난 뒤 집을 떠났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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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21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직접 차를 몰고 방문, 차에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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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21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 초인종을 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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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등에 대한 압류와 압수수색이 마무리되고 은닉 재산에 대한 본격 수사가 시작된 19일 전 전 대통령 자택 인근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창고에서 계속 나오는 액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시공사 창고의 예술품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대형 액자를 옮기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액자를 포장하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끝 없는 액자 행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액자를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끝 없는 액자 행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액자를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끝 없는 액자 행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액자를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압수물품을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압수물품을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 ‘전두환 재산’ 추가 압수수색
검찰이 1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의 창고 모습
연합뉴스 -
검찰 ‘전두환 재산’ 추가 압수수색
검찰이 1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의 창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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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압류된 그림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압류된 그림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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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빌리지로 들어가는 무진동 차량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무진동 차량이 허브빌리지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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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먹구름 낀 허브빌리지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허브빌리지 위로 먹구름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 연천 허브빌리지 압수수색·압류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액자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머리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 머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머리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 머리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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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류되는 불상 머리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 머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 연천 허브빌리지 압수수색·압류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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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종이박스 길?
검찰이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압수수색과 재산 압류 절차에 전격 착수, 고가의 그림과 도자기, 미술품 등 190여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장남 재국씨가 운영 중인 시공사 파주 사옥. 로비에 종이박스가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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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직원들이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 절차 마친 검찰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류가 진행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류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경계근무 중16일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입구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떠난 후 경찰들이 기자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이날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해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서 검찰 직원들이 압수물품을 들고 시공사를 나서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서 검찰 직원들이 압수물품을 들고 시공사를 나서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서 검찰 직원들이 압수물품을 들고 시공사를 나서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미납추징금 확보를 위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류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자택 앞을 돌아다니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검찰이 미납추징금 확보를 위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류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자택 앞을 돌아다니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확보하기 위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방문해 압류 절차를 끝낸 검찰 직원들이 자택 밖으로 나오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들어가시면 안됩니다’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류가 진행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경찰들이 취재진 진입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
16일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입구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떠난 후 경찰들이 기자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이날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해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준석 pado@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에 취임했던 2004년 8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 예방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전두환 전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부동산 거래 등에 관여한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면서 국내 재산 형성 과정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쓰였는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또 비자금 은닉·운용에 명의를 빌려주거나 미술품·부동산 등의 거래에 관여한 40여명을 무더기로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전 전 대통령 일가를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차남 재용씨가 운영 중인 비엘에셋이 최근 매각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고급 빌라 2채의 매각대금이 재용씨 지인에게 건네진 것을 확인하고 거래 경위와 매입자금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해당 빌라 2채와 재용씨가 거주하는 빌라 1채를 압류해 놓은 상태다.
검찰은 또 장남 재국씨가 페이퍼컴퍼니 ‘블루 아도니스’를 설립한 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의 아랍은행 계좌가 개설된 싱가포르, 삼남 재만씨 소유의 와이러니가 있는 미국 등에 사법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국내외 여러 곳의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은닉자금을 빼돌리고, 또 다른 사업체 계좌를 통해 합법적인 소득으로 위장하는 전형적인 자금 세탁 루트를 거쳤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재국씨가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 계좌에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넘는 돈을 입금해놓고 5년간 여러 차례 돈을 인출해 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은 미술품·보험·증권 내역 등 현금성 자산에 대한 조사와 함께 대여금고 7개에서 확보한 예금통장 50여개의 잔고와 연결된 계좌들의 입출금 내역을 분석하는 등 국내 은닉재산 파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3-07-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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