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대마초 적발 2배 늘어… 국제조직 한국경유 마약세탁
수정 2012-09-03 00:24
입력 2012-09-03 00:00
마약 공급사범이 늘면서 지난해 압수한 마약류는 총 109.8㎏으로 전년(57㎏)보다 92.6% 증가했다. 향정신성의약품 중 메스암페타민이 23.5㎏ 압수돼 전년 대비 97.9%, 대마류인 대마초는 83.6㎏으로 87.8% 늘어났다. 해시시는 60.8% 늘어난 60g, 신종 정제형 마약류인 MDDA는 562정이 적발됐다.
검찰은 중국, 말리,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국제마약밀수조직 등에 의해 필로폰 등이 다량 밀수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제 거래조직이 마약 청정국인 한국을 마약세탁을 위한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거나 한국인 등을 마약운반책으로 고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2-09-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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