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OB’ 작년 우승 없어 개막전 못뛰어
수정 2012-01-04 00:00
입력 2012-01-04 00:00
‘파이’도 엄청나게 크다. 이벤트성 대회를 뺀 47개 대회의 총상금은 2억 9160만 달러. 여기에 페덱스컵 상금 3500만 달러를 보태면 3억 2660만 달러. 그런데 대회 스폰서들이 대회 직전 총상금을 30만~50만 달러 올리는 게 관행이니 올해 투어에 나서는 PGA 선수들은 4000억원 가까운 돈 잔치를 1년 동안 벌이는 셈이다. 개막전이 중요한 것은 1년 농사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지난해 PGA 투어 34개 대회에서 우승한 ‘타이틀리스트’ 28명만 출전한다. ‘왕년의 황제’ 우즈는 출전하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다. 지난달 우승한 셰브론월드챌린지는 공식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3일 AP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회복됐고, 골프를 즐기면서 치는 능력도 다시 찾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우즈의 개막전은 26일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1-0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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