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완화 연장여부 시점 미정”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1-02-09 00:34
입력 2011-02-09 00:00

금감원장 “관계부처와 논의 사항”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8일 국토해양부가 이르면 이달 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결정 시한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참석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 최종 연구 결과 보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와 같이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결정 시점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아파트 매매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해 “1월은 원래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안 나간다.”면서 “1월이 (연장 여부의) 기준이 되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2월 들어 매매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원장은 11·11 ‘옵션 쇼크’를 유발한 도이치뱅크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급적 2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이야기할 사항이 아니라 (나중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을 “잘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신한금융의 내부 파벌 경쟁설에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1-02-09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