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끝나자 친서민 끝내나…공공요금 새달 줄인상
수정 2010-07-31 00:36
입력 2010-07-31 00:00
분야별로 세분화하면 전기의 경우 산업용은 5.8%, 심야 8.0%, 가로등 5.9%, 교육용 5.9%를 올리기로 했으며, 서민과 밀접한 주택용은 2.0% 인상하고 일반(서비스)·농사용은 동결시켰다.
인상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기초생활수급자나 사회복지시설의 할인폭을 최대 31.4%(심야전력)로 올렸다. 할인을 못 받던 차상위계층의 요금은 2.0% 덜어 주기로 했다.
가스는 주택용 5.9%, 업무난방용 5.1%, 일반용 4.4%, 산업용 3.9% 등 인상폭이 컸다. 가스요금 역시 중증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할인율을 11%에서 16%로 확대한다. 차상위계층도 새롭게 5.6%를 깎아 준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월 추가 부담액을 주택용은 590원, 산업체는 22만원으로 추정했다.
또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월부담액은 주택용이 2800원, 산업체는 100만원으로 봤다. 이와 함께 새달 10일 이후 시외버스 운임은 4.3%, 고속버스 운임은 5.3% 오른다.
서울~부산 간 우등고속 요금이 3만 1100원에서 3만 2700원으로 오른다. 장바구니 물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1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8.3%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백설탕 1㎏은 1109원에서 1196원으로 7.8%, 15㎏은 1만 4197원에서 1만 5404원으로 8.5% 인상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고등학교 납입금을 제외한 10개 지방공공요금을 시·도 및 시·군·구별로 공개해 주민이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11월쯤 하반기 지방물가 안정 추진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
임일영·오상도기자 golders@seoul.co.kr
2010-07-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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