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요기업 신규채용 3만명… 9.4%↑
수정 2010-07-07 00:54
입력 2010-07-07 00:00
한국경영자총협회가 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주요 기업 채용규모는 신입직원 2만 6860명을 포함해 모두 2만 94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하반기에 뽑을 신입직원 가운데 정규직은 지난해보다 11.9% 늘어난 1만 5205명으로 전체 신입사원 채용 인력의 56.6%를 차지했다.
경총은 매출 상위 50개사와 상시 근로자 수 상위 50개사 가운데 조사에 응한 39개사와 이들 기업에 포함되지 않은 SK, 롯데, 두산, 한진 등 4개 그룹사 계열사의 채용 규모를 집계했다.
하반기 채용시기는 신입사원의 경우 61.6%가 9월에 뽑을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12월(16.7%)과 10월(11.1%) 모집 예정인 기업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부문 채용규모가 1840명으로 14.6% 늘어났고 전기·전자 6480명(8.9% 증가), 석유화학 533명(5.5% 증가)으로 조사됐다. 반면 철강·조선은 지난해보다 19.4%, 정보통신은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채용 증가에 힘입어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5만 9085명으로 지난해보다 15.5% 증가하고, 신입사원 채용규모도 5만 3007명으로 15.3% 늘어날 것이라고 경총은 밝혔다.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19.4% 늘어난 2만 9836명이 올해 채용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7-07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