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D-3] 메시·카카·호날두 누가 웃나
수정 2010-06-08 00:00
입력 2010-06-08 00:00
新 축구황제, 남아공서 제대로 가리자
이들 ‘왕별 트리오’ 중 누가 축구황제의 자리에 오를까. 우승컵 향방 못지않게 관심이 쏠린다.
테크니션이면서도 철저히 팀플레이에 주력하는 것도 장점이다. 소속팀에서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티에리 앙리 등에게 공간패스를 열어주다가 수비진이 예측하고 빈틈을 보이는 순간 과감히 문전으로 쇄도해 골을 뽑곤 했다. 위치에 상관없이 터뜨리는 폭발적인 슈팅과 창조적인 패스, 폭넓은 시야까지 골고루 갖췄다. 프리메라리가 34골을 포함해 올 시즌 47골을 뽑을 만큼 상승세도 좋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등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AP=연합뉴스
잘생긴 얼굴에 탄탄한 몸매로 ‘짐승남’의 매력까지 갖춰 스타성은 가장 높다.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한 뒤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1420억원)을 새로 쓰며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팀플레이에 집중하면서도 순간적인 돌파로 많은 골을 뽑아낸다.
AP=연합뉴스
골이나 개인기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황제’는 월드컵 우승 타이틀과 함께해야 더 빛나는 법. 보기만 해도 탄성을 자아내는 스타플레이어 중 마지막까지 웃을 선수는 누구일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06-08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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