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나눔 실천 봉사자·가족 150여명 靑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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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2-12 12:32
입력 2009-12-12 12:00

“어려운시절 받은 이웃 도움 큰힘 돼…사랑나누는 분들 존경받는 사회로”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계속해서 따뜻한 마음을 우리 사회를 위해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봉사자와 가족 1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도 함께했다.

낮 12시에 시작된 이날 오찬은 당초 예정을 1시간 이상 넘긴 오후 3시쯤에야 끝났다. 탤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고두심·박상민·이훈씨 등 평소 나눔과 기부를 자주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들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옛날 제가 어려웠을 때 받았던 이웃의 따뜻함이 매우 큰 힘이 되었다.”면서 “지역에서 서울로 올라와 일당을 받는 노동자로 마땅한 거처 없이 돌아다닐 때 이웃의 도움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웠는지 모른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소망하는 것은 제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여러분과 같이 고마우신 분들이 용기와 힘을 얻고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어려울수록 가난한 서민이 가장 먼저 힘들어지고 경기가 나아져도 체감은 더디게 마련이지만, 내년에도 힘드시더라도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의 깊은 사랑이 살아갈 용기보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사람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다.”면서 “알게 모르게 크든 작든 소중한 사랑을 나눈 여러분들이 사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어떤 분야보다 복지 예산을 갖추고 일자리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카이스트에 300억원을 기부한 전 서전농원 대표 김병호(69)씨 등 이날 생일을 맞은 참석자들에게 깜짝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워낙 어려운 처지에도 기부와 봉사로 사회의 온기를 더한 분들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이 대통령 내외분이 눈시울을 붉히는 순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9-12-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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