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체제 개편안 확정] “사립외고 정원감축 사실상 폐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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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2-11 12:32
입력 2009-12-11 12:00

외고교장단 반응

외고 교장들은 정부의 외고 존속 방침에 대해서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학생 수를 절반 가까이 줄인다는 정부 안에는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외고교장단협의회 강성화(고양외고 교장) 회장은 “공립 외고는 국가가 재정 부담을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지만, 사립 외고는 국제고·자사고로 전환하는 데 재정적 부담 클 수밖에 없다.”며 “다음주 중 외고 교장들이 모여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과부는 직속기관이기 때문에 단체행동과 같은 감정적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 심사숙고해서 교과부와 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원외고 최원호 교장은 “외고 존속 조치는 외고의 수월성 교육에 대해 정부도 인식을 같이한 결과라고 봐 다행스럽다.”며 “그러나 외국어 수요는 점차 늘어가는데 학생 수를 줄인다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립외고 교장들은 신중한 가운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수원외고 김영익 교장은 “학생 수가 줄고 교육과정이 외국어 중심으로 개편되면 외국어에 적성이 있는 학생들이 진학해 학교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12-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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