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시정연설] 75분간 독대… 鄭대표 “할 얘기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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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03 12:00
입력 2009-11-03 12:00

당청 회동 안팎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간의 조찬회동은 7시30분부터 1시간15분 동안 배석자 없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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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른쪽)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조찬을 나누기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오른쪽)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조찬을 나누기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형식에서 파격이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 대표와 세차례 회동했지만, 회동 전체를 독대 형식으로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조찬회동으로 이날 예정된 수석비서관회의의 시간을 15분 정도 늦추기도 했다.

이날 회동은 정 대표가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0·28 재·보선 패배 이후 대책과 여러 현안에 대해 청와대와 교감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도 재·보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전해 듣기 위해 정 대표의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는 정 대표가 말을 많이 했고, 이 대통령은 이를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직후 정 대표는 “하고 싶은 얘기도 많았고, 할 얘기 다했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두 사람 사이에 많은 의견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9-11-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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