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가톨릭 신자들 ‘묵주기도 100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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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26 12:00
입력 2009-10-26 12:00

안중근 의거 10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천주교인들이 ‘묵주기도 100만단 바치기’ 운동을 벌인다. 안 의사는 18세 때인 1897년 황해도 청계동 성당에서 세례명 토마스(당시에는 ‘도마’)를 받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다.

이 운동은 천주교 수원교구 김동원 신부가 파견돼 있는 중국 다롄(大連)의 한인 성당을 중심으로 안 의사의 의거일인 26일 본격적으로 시작돼 순국일인 내년 3월26일까지 계속된다. 천주교 수원교구의 해외선교를 후원하는 평신도 모임인 직암선교후원회와 일본 오타시 본당 등이 함께한다.

묵주기도는 묵주를 이용해 ‘주님의 기도’ 1번, ‘성모송’ 10번, ‘영광송’ 1번을 부르는 것을 1단(段)으로 삼아 각 단마다 예수 생애의 중요한 사건들을 묵상하면서 드리는 기도를 말한다.

천주교 다롄 한인 성당은 이미 이달 초 묵주기도 100만단 바치기 운동을 시작했으며, 한·중·일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묵주기도를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tianzhujiaotang)의 댓글 형식으로 봉헌받고 있다. 봉헌된 묵주기도는 지난 22일까지 33만단을 넘어섰다. 다롄 한인 성당은 안 의사가 순국한 뤼순 감옥을 관할 구역으로 두고 있으며 해마다 안 의사 순국일에 추모미사를 봉헌해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09-10-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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