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재·보선 D-2] 경기 수원 장안 與도野도 “모르겠다” 초박빙
수정 2009-10-26 12:00
입력 2009-10-26 12:00
견제론 vs 여당론 격돌 “뚜껑 열어봐야…” 긴장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다만 선거운동 초기에 비하면 견제론의 목소리가 좀더 뚜렷했다. 송죽동에 사는 김상현(62)씨는 “4대강 살리기 사업 한다고 국민 혈세를 다 낭비하는 정부·여당에 표를 줄 수는 없다.”면서 “이번 기회에 심판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성토했다. 그는 “이번에 국무총리나 장관들 인사청문회를 보니 정부가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겠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택시 운전사 김선길(54)씨는 “후보로만 보면 박 후보가 강하고 잘할 것 같지만 한나라당을 그냥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정자동 정자시장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모(46)씨는 “박 후보가 똑똑하고 일을 잘할 것 같다.”면서 “선거운동도 가장 열심히 하더라.”고 전했다. 박씨는 “시장 상인회 회원들이 다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귀띔했다.
이날 오후 정자 3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민주당의 총력 집중유세가 펼쳐졌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 전 대표, 한명숙 상임고문 등 당 지도부와 의원 20여명이 모습을 보였다.
300명 가까이 모인 유세현장 주변을 지나던 한 30대 주부는 “여기가 원래는 여당 지역이었는데 그것도 다 옛날 이야기”라면서도 “결과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아는 것 아니겠느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09-10-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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