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3선 성공
수정 2009-10-14 12:58
입력 2009-10-14 12:00
150표 중 104표 획득… 임기 2013년까지
조 총재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스칸딕 코펜하겐호텔에서 열린 WTF총회에서 전체 150표(무효 1) 가운데 104표를 얻어 45표에 그친 태국의 낫 인드라파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따돌리며 2013년까지 4년 임기를 맡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한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과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F) 회장 등 3명의 국제단체 수장을 유지하게 됐다. 조 총재는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가장 공정하고 흥미로운 올림픽스포츠로 정착시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운용씨가 부패스캔들로 2004년 사임한 뒤 보궐선거에서 박차석 팬아메리카협회장에 압승을 거두고 초선에 성공한 조 총재는 이듬해 박선재 이탈리아협회장을 꺾고 재선에 성공한 뒤 처음으로 한국 대 외국인 후보의 구도로 전개된 이번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특히 인드라파나-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그리스) 유럽연맹 회장-박수남 WTF 부총재 등 ‘반(反) 조정원 3자연대’가 구축돼 판세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지 세력의 결속을 확인해 향후 행보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argus@seoul.co.kr
2009-10-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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