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중섭미술관 올레길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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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01 12:00
입력 2009-10-01 12:00
이중섭미술관이 제주올레 코스에 포함되면서 관람객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 들어 이중섭미술관 방문객수가 모두 6만 87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3406명에 비해 28.8%나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관람료 수입도 4100여만원으로 74.4%나 급증했고 상품 판매액도 1억 329만여원으로 41.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이중섭미술관이 제주올레 6코스에 포함되면서 미술관을 찾는 올레꾼들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또 올해 9억여원을 투입해 구입한 ‘선착장을 내려다본 풍경’과 ‘꽃과 아이들’ 등 이중섭 원화작품 2점의 전시 효과도 방문객을 증가시키는 데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귀포시는 이중섭의 서귀포 생활을 기념해 1996년 3월 그가 살았던 옛 삼일극장 일대 360m를 ‘이중섭거리’로 이름을 지은 데 이어 1997년에는 초가를 복원했고, 2002년 이중섭미술관을 개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10-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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