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청문회] 코드 맞춰 감세 소신 꺾어
수정 2009-09-22 01:04
입력 2009-09-22 00:00
정 후보자는 “지금이 감세 정책을 조정할 시기냐.”는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의 질문에 “경제가 너무 어려워 이 정책 저 정책 감세정책까지 써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감세한다고 했다가 금세 유보한다고 하는 것은 정책일관성 차원에서 별로 좋지 않다. 감세에 적극 찬성하진 못하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지난번처럼 쓸 수도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감세유보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이 “감세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며, 정 후보자가 감세정책을 비판했던 점을 문제삼자 “재정이 악화돼 정부가 사회복지 등 좋은 지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릴까봐 걱정돼 그랬다.”고 해명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감세정책을 비판한 정 후보자의 언론 기고 등을 나열한 뒤 “감세 효과를 알고 쓴 것 아니냐.”고 따지자 “감세는 일률적으로 하면 경기진작 효과가 많지 않지만 특정 계층을 위한 감세정책이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9-09-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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